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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äster Mikaels Gata, Södermalm, Stockholm
Mäster Mikaels Gata, Södermalm, Stockholm
Bus station /  Sodermalm, Stockholm
Bus station / Sodermalm, Stockholm
rock climbing /  La Mano, Södermalm, Stockholm
rock climbing / La Mano, Södermalm, Stockholm
Stockholm
Stockholm
Under construction, Stockholm
Under construction, Stockholm
near Slussen, Stockholm
near Slussen, Stockholm
Os Gemeos mural, Sodermalm STHLM
Os Gemeos mural, Sodermalm STHLM
a reader /  Skeppsholmen, Stockholm
a reader / Skeppsholmen, Stockholm
Slussen station, Södermalm, Stockholm
Slussen station, Södermalm, Stockholm
Vitabergsparken, Sodermalm, STHLM
Vitabergsparken, Sodermalm, STHLM
a sunny day in Stockholm
a sunny day in Stockholm
Evert Taubes Terrass, STHLM
Evert Taubes Terrass, STHLM
late evening, Skridskopaviljongen, STHLM
late evening, Skridskopaviljongen, STHLM
after sunset, STHLM
after sunset, STHLM
Strömkajen , STHLM
Strömkajen , STHLM
Stockholm
Stockholm
Fotografiska Stockholm  (스톡홀름 사진박물관)
Fotografiska Stockholm (스톡홀름 사진박물관)
STHLM
STHLM
Stockholm
Stockholm
Stockholm
Stockholm
Endless summer in Stockholm
Endless summer in Stockholm
STHLM
STHLM
STHLM
STHLM
STHLM
STHLM
stockholm house / Stockholm
stockholm house / Stockholm

Gröna Lund, Stockholm
Gröna Lund, Stockholm

Hang Hung Hang / 달려 매달려 달려

Bryggartäppan, Sodermalm, STHLM
Bryggartäppan, Sodermalm, STHLM

제어할 수 없으면서도 제어되어야 하는 열정은 멜랑콜리를 먹이삼아 끊임없이 감정의 언저리를 부유한다.

yellow wall / Stockholm
yellow wall / Stockholm

북유럽 스웨덴에 살면 절감하는 것들

지구는 생각보다 빠르게 자전과 공전을 반복하고

그래서 낮과 밤의 길이가 격주 단위로 바뀌는 것을 실감하고

날씨정보 싸이트를 하루에도 몇번이나 열게 되고

해가 나는 날에는 빌딩사이 쪽빛을 따라 걷고

잔디밭에서는 해를 따라 자리를 옮겨 다니며 조금이라도 더 썬텐하기를 갈망하고

햇빛은 모든 생명이 누려야 할 삶의 필수조건임을 절감하고 

노을이 질 때면 위도때문에 낮게 내리쬐는 이 시간의 빛이 

얼마나 길고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지 알게 된다. 

 dad's walk, Gamla stan, STHLM
dad's walk, Gamla stan, STHLM
12 o'clock bell /  Sodermalm, STHLM
12 o'clock bell / Sodermalm, STHLM
at night / Södermalm, Stockholm
at night / Södermalm, Stockholm
a bus stop at night / Södermalm, STHLM
a bus stop at night / Södermalm, STHLM
Södermalm, STHLM
Södermalm, STHLM
Slussen, Södermalm, STHLM
Slussen, Södermalm, STHLM
Yellow street, Gamla stan, STHLM
Yellow street, Gamla stan, STHLM
Katarina Kyrka, STHLM
Katarina Kyrka, STHLM

스웨덴은 사시사철 서늘하고 비가 잦다. 덕분에 차분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멜랑콜리한 혼자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이다. 사람들이 시끄럽게 뭉쳐다니는 걸 보기 힘든 곳. 그래서 자연속에서 자기를 더 잘 알게 되는 곳. 체면과 신용, 평등, 정직이 강조된 문화덕에 스웨덴 사람들은 술을 실컷 마신 다음이라야 풀어진 모습을 보인다. 음주 규제도 굉장히 철저하다. 대부분이 짙게 구름 낀 날들 가운데 혼자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오랜시간 솜씨를 갈고 닦은 장인들이 많고 그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라났다. 그런 문화가 이 민족이 현대로 오며 자연스럽게 수준높은 디자인 실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었을 것이다. 농사도 짖기 어려운 척박한 땅과 바람많고 비많은 날씨는 그들에게 실내생활의 소중함과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알려 주었다. 거친 기후때문에 공간의 안락함을 추구했던 그 실용성이 이들을 자연스럽게 공예 재주꾼들로, 디자이너들로 키워주었다. 햇빛이 부족하기에 실내가 최대한 밝아야 했다. 북유럽 인테리어가 밝은 화이트를 선호하는 이유이다. 사회주의가 지나간 그 자리는 검소함을 미덕으로, 비울수록 핵심이 드러나는 미니멀함으로, 쉼의 미학을 실내 생활에 실천했다. 수년을 스웨덴에 살아보니 북유럽이 디자인 강국이 된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Moderna Museet, Stockholm
Moderna Museet, Stockholm
Stockholm
Stockholm
Skinnarviksberget, Stockholm
Skinnarviksberget, Stockholm

가끔씩 나는 우주관련 과학책을 읽어. 우주의 거대한 공간을 가늠해 보고 하필 지금 이 시대를 우리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감격하고 긍지를 느끼고 싶어서야. 너무나 우연찮게 수많은 가능성 중에 하필이면 너와 내가 통했다는 것. 알고 보면 정말 벅차게 감동적인 인연이야. 그치?

Stockholm
Stockholm
Sodermalm, STHLM
Sodermalm, STHLM
at Stockholm Pride / STHLM
at Stockholm Pride / STHLM
Monteliusvägen, Stockholm
Monteliusvägen, Stockholm

먹구름이 하늘 빛을 가져가면 감히 해를 오롯이 바라본다. 한참을 바라본다. 

먹구름 덕분에 나는 용감해진다.

그러다 어느새 먹구름이 걷히면 다시 고개를 떨구고 우주의 평범하고 겸손한 소시민이 된다. 

스톡홀롬 소더맘 언덕위의 하늘을 보며.

swedish nostalgia /  Södermalm, STHLM
swedish nostalgia / Södermalm, STHLM
DSCF8831.jpeg
Mäster Mikaels Gata, Södermalm, Stockholm
Bus station /  Sodermalm, Stockholm
rock climbing /  La Mano, Södermalm, Stockholm
Stockholm
Under construction, Stockholm
near Slussen, Stockholm
Os Gemeos mural, Sodermalm STHLM
a reader /  Skeppsholmen, Stockholm
Slussen station, Södermalm, Stockholm
Vitabergsparken, Sodermalm, STHLM
a sunny day in Stockholm
Evert Taubes Terrass, STHLM
late evening, Skridskopaviljongen, STHLM
after sunset, STHLM
Strömkajen , STHLM
Stockholm
Fotografiska Stockholm  (스톡홀름 사진박물관)
STHLM
Stockholm
Stockholm
Endless summer in Stockholm
STHLM
STHLM
STHLM
stockholm house / Stockholm
Gröna Lund, Stockholm
Bryggartäppan, Sodermalm, STHLM
yellow wall / Stockholm
 dad's walk, Gamla stan, STHLM
12 o'clock bell /  Sodermalm, STHLM
at night / Södermalm, Stockholm
a bus stop at night / Södermalm, STHLM
Södermalm, STHLM
Slussen, Södermalm, STHLM
Yellow street, Gamla stan, STHLM
Katarina Kyrka, STHLM
Moderna Museet, Stockholm
Stockholm
Skinnarviksberget, Stockholm
Stockholm
Sodermalm, STHLM
at Stockholm Pride / STHLM
Monteliusvägen, Stockholm
swedish nostalgia /  Södermalm, STHLM
Mäster Mikaels Gata, Södermalm, Stockholm
Bus station / Sodermalm, Stockholm
rock climbing / La Mano, Södermalm, Stockholm
Stockholm
Under construction, Stockholm
near Slussen, Stockholm
Os Gemeos mural, Sodermalm STHLM
a reader / Skeppsholmen, Stockholm
Slussen station, Södermalm, Stockholm
Vitabergsparken, Sodermalm, STHLM
a sunny day in Stockholm
Evert Taubes Terrass, STHLM
late evening, Skridskopaviljongen, STHLM
after sunset, STHLM
Strömkajen , STHLM
Stockholm
Fotografiska Stockholm (스톡홀름 사진박물관)
STHLM
Stockho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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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less summer in Stockholm
STHLM
STHLM
STHLM
stockholm house / Stockholm

Gröna Lund, Stockholm

Hang Hung Hang / 달려 매달려 달려

Bryggartäppan, Sodermalm, STHLM

제어할 수 없으면서도 제어되어야 하는 열정은 멜랑콜리를 먹이삼아 끊임없이 감정의 언저리를 부유한다.

yellow wall / Stockholm

북유럽 스웨덴에 살면 절감하는 것들

지구는 생각보다 빠르게 자전과 공전을 반복하고

그래서 낮과 밤의 길이가 격주 단위로 바뀌는 것을 실감하고

날씨정보 싸이트를 하루에도 몇번이나 열게 되고

해가 나는 날에는 빌딩사이 쪽빛을 따라 걷고

잔디밭에서는 해를 따라 자리를 옮겨 다니며 조금이라도 더 썬텐하기를 갈망하고

햇빛은 모든 생명이 누려야 할 삶의 필수조건임을 절감하고 

노을이 질 때면 위도때문에 낮게 내리쬐는 이 시간의 빛이 

얼마나 길고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지 알게 된다. 

dad's walk, Gamla stan, STHLM
12 o'clock bell / Sodermalm, STHLM
at night / Södermalm, Stockholm
a bus stop at night / Södermalm, STHLM
Södermalm, STHLM
Slussen, Södermalm, STHLM
Yellow street, Gamla stan, STHLM
Katarina Kyrka, STHLM

스웨덴은 사시사철 서늘하고 비가 잦다. 덕분에 차분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멜랑콜리한 혼자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이다. 사람들이 시끄럽게 뭉쳐다니는 걸 보기 힘든 곳. 그래서 자연속에서 자기를 더 잘 알게 되는 곳. 체면과 신용, 평등, 정직이 강조된 문화덕에 스웨덴 사람들은 술을 실컷 마신 다음이라야 풀어진 모습을 보인다. 음주 규제도 굉장히 철저하다. 대부분이 짙게 구름 낀 날들 가운데 혼자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오랜시간 솜씨를 갈고 닦은 장인들이 많고 그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라났다. 그런 문화가 이 민족이 현대로 오며 자연스럽게 수준높은 디자인 실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었을 것이다. 농사도 짖기 어려운 척박한 땅과 바람많고 비많은 날씨는 그들에게 실내생활의 소중함과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알려 주었다. 거친 기후때문에 공간의 안락함을 추구했던 그 실용성이 이들을 자연스럽게 공예 재주꾼들로, 디자이너들로 키워주었다. 햇빛이 부족하기에 실내가 최대한 밝아야 했다. 북유럽 인테리어가 밝은 화이트를 선호하는 이유이다. 사회주의가 지나간 그 자리는 검소함을 미덕으로, 비울수록 핵심이 드러나는 미니멀함으로, 쉼의 미학을 실내 생활에 실천했다. 수년을 스웨덴에 살아보니 북유럽이 디자인 강국이 된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Moderna Museet, Stockholm
Stockholm
Skinnarviksberget, Stockholm

가끔씩 나는 우주관련 과학책을 읽어. 우주의 거대한 공간을 가늠해 보고 하필 지금 이 시대를 우리가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감격하고 긍지를 느끼고 싶어서야. 너무나 우연찮게 수많은 가능성 중에 하필이면 너와 내가 통했다는 것. 알고 보면 정말 벅차게 감동적인 인연이야. 그치?

Stockholm
Sodermalm, STHLM
at Stockholm Pride / STHLM
Monteliusvägen, Stockholm

먹구름이 하늘 빛을 가져가면 감히 해를 오롯이 바라본다. 한참을 바라본다. 

먹구름 덕분에 나는 용감해진다.

그러다 어느새 먹구름이 걷히면 다시 고개를 떨구고 우주의 평범하고 겸손한 소시민이 된다. 

스톡홀롬 소더맘 언덕위의 하늘을 보며.

swedish nostalgia / Södermalm, STH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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